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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이돈희

등록일2021-09-30

조회수1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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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사 등 소개 -- 이돈희 노인의 날 만든이

한국일보 기사]
조은샘 기자 


 | 입력 : 2021/09/27 [18:21]


 어제는 노인의 날
한국노인학회 李敦熙 회장


29년 걸친 노력ㆍㆍㆍ 올 첫제정 결실
 


2일은 「노인의 날」. 올해 처음 제정된 이 날은 한국노인학회장 이돈희(李敦熙ㆍ50ㆍ한국토지공사 인사처 부장ㆍ사진)씨의 29년에 걸친 집념의 결과이다.
이씨는 이미 대학 4학년 때인1968년 봄 교정에서의 학우들의 동의서명을 받아 이 「노인의 날」을 선포하고 3년후에는 신촌의 예식장에서 기념행사까지 열었다.
 
그가 「노인의 날」을 구상하게 된 데는 「전(前) 단계」가 있다. 고교 2학년 때 1천 여명의 서명을 받아 「아버지날」을 처음 만든 것. 이후 이씨는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럽게 「노인의 날」을 생각하게 됐다.
 
「아버지날」은 1973년에 어머니날이 어버이날로 바뀌면서 실현된 셈이 됐으나 노인에 대한 관심은 의외로 적었다. 그동안 이씨는 무려 1천5백회 이상 노인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신문독자 투고를 했고 3백회 이상 방송에 출연해 효친경로사상의 부활을 호소했다.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청원을 했고 국회의원들에게 숱한 건의 편지를 보냈는가 하면 해마다 10월2일이면 주머니 돈을 털어 주간한국 등에 「노인의 날」을 만듭시다!」 라는 광고까지 냈다. 


이씨의 극성스런 활동은1991년에 유엔이 세계노인의 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정부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 결국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이씨는 『노인문제는 훗날 틀림없이 노인이 되는 우리 자신의 문제』 라며 「노인의 날」이 그 분들의 고마움을 한번 쯤 새겨보는 날이 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이동준 기자】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4년전 1997년 10월3일자 
 
공 유 : 이 기사는, 월드레코드 2021년 9월26일자 동일 제목의 기사와 공유합니다.


금년 10월2일 제25회 노인의 날 행사는 10월2일이 토요일로 휴무일이므로, 그 전날인 10월1일에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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